공장에서 장기 만드는 시대 올까?
link  김석호   2022-05-15

동물 장기이식은 가까운 시일안에 실용화될 가능성이 크다.

그러나 결국 동물을 길러 그 장기를 이용해야 하므로 다급히 장기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다.

이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방법으로 아예 실험실에서 장기를 만드는 '세포 기반 인공장기'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.

성공한다면 공장에서 장기를 생산하는 세상이 올 수 있다.

방법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줄기세포로 실험용 장기 세포인 '오가노이드'를 이용하는 방법이고, 또 하나는 사람의 세포를 배양해 장기 형태로 쌓아 올려 만드는 '바이오프린팅' 방법이다.

오가노이드는 본래 과학 실험에 쓰기 위해 줄기세포로 장기의 세포를 실험적으로 만들던 것이다. 그런데 실험 결과 줄기세포로 간 등 장기의 세포를 만든 다음 이것을 계속 배양하니 실제 간 기능을 해낸다는 것을 알아냈다.

일본의 연구진은 이런 세포를 간이 나쁜 환자에게 주사한 결과, 혈관이 연결되면서 나빠진 간세포 대신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.

바이오프린팅은 세포를 배양한 다음 의료용 3D 프린터로 쌓아 올리는 기술이다.

줄기세포 기술을 꼭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차이점이다. 예를 들어 췌장이 좋지 않은 환자라면 그 환자의 췌장 세포 중 건강한 것만을 골라 새 췌장을 만드는 식이다.

필요하다면 두 기술의 장점만을 취합하는 것도 가능해 앞으로 연구의 진척도 점차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.

그렇다면 이런 인공장기는 언제쯤 등장하기 시작할까? 생명과학자들은 앞으로 15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인공장기 기술이 일정 부분 상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.

그 이후 점차 더 크고 복잡한 장기까지 생산이 가능해질 거라는 전망이다.

누구든지 수술에 필요한 장기를 언제든 구할 수 있는 세상, 마치 영화같은 일이 스크린 속 공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.













전승민 과학 전문 저술가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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